* 자료: 국가데이터처
벼 재배면적 2.9% 줄었지만…역대급 풍작에 생산량 0.3% 감소 그쳐
10a당 생산량 527kg, 2021년 이후 최고치…정부 재배면적 조정 노력 빛바래
팜인사이트 김재민 기자 2025. 10. 10
올해 벼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역대급 풍작을 기록하며 전체 쌀 생산량 감소 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의 재배면적 조정 노력이 효과를 본 셈이지만, 여전히 수요를 초과하는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보여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재배면적 줄었지만 생산성은 역대 최고 수준
10월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357만 4천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 1천 톤(0.3%) 감소한 수치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달성됐다는 것으로,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67만 8천 ha였으나, 생산량 감소율은 0.3%에 불과했다. 올해 10a당 쌀 생산량은 527kg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년(514kg)보다도 2.7% 증가한 양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선제적인 재배면적 조정 정책이 역대급 풍작과 맞물려 정부의 재배면적 조정 노력이 빛을 바랬다는 평가다.
# 수요량은 16만 5천 톤 초과…정부, 수확기 대책 착수
올해 예상 생산량은 밥쌀, 가공용, 공공비축미 등을 포함한 예상 수요량보다 16만 5천 톤 많은 수준으로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13일이 포함된 주간에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해 정부, 생산자, 유통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년 쌀 수확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쌀값은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햅쌀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월의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이 최종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변수는 남아있다. 최종 생산량은 11월 13일에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