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추석 사과·배 출하량 늘어날듯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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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늦은 명절 영향

고온 탓 대과·정형과 비중↓



농민신문 이휘빈 기자 2025. 9. 10



올 추석 성수기 사과·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7%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고온으로 과 비대가 원활하지 않아 대과·정형과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9월 과일 관측’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5만4200t으로 전망됐다. 전년(5만900t)과 견줘 6.5% 증가했다. 추석 성수기는 명절 전 2주간(9월22일∼10월5일)이다.

배는 4만2500t으로 전년(3만9600t) 대비 7.3%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평년과 대비해선 사과는 31.2%, 배는 4.8%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명절 대목 사과·배 예상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올 추석(10월6일)이 지난해(9월17일) 대비 20일 가까이 늦은 것과 관련이 깊다. 농경연 관계자는 “사과는 과 비대가 지연됐던 ‘홍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아리수’ ‘양광’ ‘시나노골드’도 조기 출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배 역시 과 비대가 부진해 수확시기가 전체적으로 지연된 상황에 추석이 늦어지면서 성수기 출하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출하량이 늘어나며 가락시장 ‘홍로’ 도매값은 10㎏들이 상품 기준 5만30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5만5700원대)보다 2000원 이상 낮다. ‘신고’ 배는 7.5㎏들이 상품 예상 경락값이 3만4000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전년(3만9200원)보다 5000원가량 내려갔다.

정부는 과일 크기가 작아진 점을 고려해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 과일 선물세트를 늘려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엔 추석이 빨라 ‘홍로’만 유통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양광’ 같은 품종도 나올 수 있다”며 “배 역시 추석에 조생종인 ‘원황’ 품종 위주였는데 올해는 중생종 ‘신고’를 일찍 수확하는 농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