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농업용 드론 4년새 149% 급증했는데…사고 현황·실태조사 ‘깜깜이’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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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 2910대…2020년 대비 1743대↑

정부 드론 사고 현황·실태조사 전무

이병진 의원 “촘촘한 안전망 뒷받침돼야”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5. 9. 24



전국에 농업용 드론 보급이 급증하고 있지만 사고 현황은 물론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을, 사진)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시도별 농업용 멀티콥터(드론)는 총 2910대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168대 ▲2021년 1661대 ▲2022년 2098대 ▲2023년 2555대 ▲2024년 2910대로 2020년과 견줘 4년 만에 1743대(149%) 증가했다.

지역별 보유 현황은 2024년 기준 ▲전남 833대 ▲충남 764대 ▲전북 578대 ▲경남 201대 ▲경북 165대 ▲강원 137대 ▲충북 100대 ▲인천 27대 ▲제주 22대 ▲부산 12대 ▲광주·대구 각 11대 ▲세종·울산 각 1대 순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견줘 증가율은 ▲강원 756% ▲제주 633% ▲경북 345% ▲인천 285% ▲대구 175% ▲전남 147% ▲전북 128% ▲충남 128% ▲충북 127% ▲경기 123% ▲경남 101%로 강원·제주 등 일부 지역의 급격한 증가가 두드러졌다.

농업용 드론은 파종·시비·방제는 물론 작물 모니터링과 생육 상태 점검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사용이 늘면서 안전 문제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올 8월21일 충남 논산에서는 농업용 드론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 최근 5년간 농업용 드론 사고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결과 두 기관 모두 보유 현황만 파악하고 있을 뿐 사고 실태는 전혀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농업인 안전이 제도적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스마트 농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농업 현장의 안전망도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