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기후변화 무방비 땐 제주농업 연간 600억 손실”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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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제주본부·제주상공회의소·제주연구원이 ‘변화하는 기후, 변화가 필요한 제주경제:산업별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 기후변화 대응전략 세미나

기후적응형 농업모델지역 돼야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5. 10. 24



제주지역 기후변화에 대한 계량분석과 정책통합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다중 전략을 통한 기후적응형 농업모델지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기후변수 영향을 감안하지 않으면 연간 6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구도)·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제주연구원(원장 유영봉)은 지난 21일 기후변화가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고 기후변화에 대한 산업별 중장기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변화하는 기후, 변화가 필요한 제주경제:산업별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오상 서울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가 제주 농업경제에 미치는 영향’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중립·스마트농업·품목 다변화 등 다중 전략을 통한 기후적응형 농업모델지역으로 도약해 나갈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제주지역 부가가치의 10%가 농업부문임을 지적, 식품가공·물류·관광 등 연관 산업과의 연계 효과가 커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성 저하는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했다.

기후요인이 생산성 변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시뮬레이션을 이용 추정·분석한 결과, 기후변화로 식량작물과 전통적인 채소 및 과실류 생산성을 하락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감류와 아열대작물의 경우 평균기온 상승 시 생산성이 높아지지만, 고온일수 증가는 생산성을 낮추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만감류와 아열대작물의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생산성 증가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연간 600억원이 넘는 부가가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사양관리를 통해 열피해를 조절하고 평균기온 증가 장점을 살릴 경우 부가가치가 오히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가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새로운 기후조건에 적합한 품목 육성이며, 생산성 관리보다 수요관리를 통해 가격 하락과 시장 수용성 저하를 방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권 교수는 기후적응형 농업모델지역 도약 다중 세부전략으로 △스마트농업 강화: ICT기반 자동화 및 정밀관수 기술 확대 △품목 다변화: 아열대과수 및 기후내성작물 도입 △기후리스크 금융: 재해보험·보증제도 확충 △지역 적응계획: 제주형 기후농업 지도 및 중장기 시나리오 구축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