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쌀 355만1000t 생산 예상…수확기 값 작년보다 강세”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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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올해산 전망치 발표

데이터처 예측보다 2만여t ↓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5. 11. 2



중만생종 벼 출하가 본격화하며 산지 쌀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올 수확기 쌀값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띨 것이라는 관측 결과가 나왔다.

국가데이터처가 10월28일 발표한 10월25일자 산지 쌀값은 80㎏들이 한가마당 평균 22만9612원을 기록했다. 이는 10월15일자(23만3032원)보다 1.5% 하락한 값이다.

산지 쌀값은 10월5일 24만7952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순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10월 들어 2025년산 벼 출하가 전국적으로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락폭은 다소 완화됐는데, 이는 가을장마로 벼 품위가 하락해 작황 변동이 예상되자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이 벼 매입량과 시기 등을 조율하며 관망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형준 GSnJ 인스티튜트 연구원은 “추석 이후 벼 품위가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RPC들의 관망세가 깊어지는 상황”이라며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생산자들도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지 않으면서 가격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수확기 쌀값이 지난해보다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이 10월27일 발표한 ‘11월 쌀 관측월보’는 올 수확기(10∼12월) 평균 쌀값이 지난해(18만4700원)보다 강세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돼 수급균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농경연이 추산한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55만1000t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0월초 발표한 2025년산 쌀 예상 생산량(357만4000t)보다 0.6% 줄어든 수치다.

가을장마 등으로 인해 강원·경북·경남 등 지역에서 벼 깨씨무늬병, 수발아 피해가 나타나 생산단수가 기존 예측치보다 하락한 영향이다. 농경연이 예상한 올해 생산단수는 10a당 524㎏으로, 국가데이터처 예상(527㎏)보다 0.6% 낮았다.

농경연의 예상 생산량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정한 예상 수요량(340만9000t)을 고려할 경우 14만2000t의 쌀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시장격리 물량 10만t을 제외하면 최종 과잉물량은 4만2000t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추후 작황 변수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급균형에 가까운 상황이라는 게 농경연측 설명이다.

박한울 농경연 곡물관측팀장은 “현재 상황에선 산지 쌀값 추이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13일 국가데이터처가 최종 생산량 확정치를 발표하면 RPC 등이 본격적으로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