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쿠폰 15만장 발행…“내수경제 활성화”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원 유지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5. 9. 15
당정이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2000t 공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논의했다.
협의회 직후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사과와 배는 평시의 3배, 밤은 4배, 대추는 18배 이상 확대 공급하는 등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2000t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주식인 쌀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2만5000t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앞서 정부는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양곡 3만t을 대여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다. 당정은 취약계층에게는 정부양곡을 20% 추가 할인 판매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당정은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 15만장을 발행하는 등의 조치도 취한다. 한 의장은 “국민들의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10월4~7일 사흘간 면제한다”면서 “KTX와 SRT를 30~40% 할인하기로 했다”고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사업에 역대 최대인 500억원을 투입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생산자단체·유통업체·식품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지원 대상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체 할인도 추진하는 등 국민이 추석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농업인·반려동물까지 모두 안전한 추석을 보내도록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월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면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을 고려해 (종전) 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