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고사직전 화훼산업···지원 예산 확대 서둘러야”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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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의원 국감서 지적

진흥지역 5곳 조성 계획 불구

예산 확보 안돼 무산 우려

유통개선 예산 10년새 70%↓



한국농어민신문 이두현 기자 2025. 10. 21



국내 화훼산업이 침체일로를 걷는 가운데 화훼산업 지원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국정감사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증평·진천·음성) 의원은 화훼산업 관련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호선 의원은 “매년 수입 꽃이 폭증하며 국내 화훼산업은 고사 직전이다. 이 상태로 대한민국 화훼 농업이 지속 가능한지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충북 음성군이 화훼산업 진흥지역으로 선정돼 투입되는 국비가 20억원이다. 이 정도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진흥지역이 되겠나”라고 꼬집었다.

정부는 당초 ‘제1차 화훼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화훼산업 진흥지역 5개소를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음성군 한 곳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에도 신규 지역 선발을 위한 예산은 반영이 안 돼 있어 5개소 조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훼농가의 안정적 생산·출하를 위해 최대 4억원까지 저리 융자를 제공하는 ‘도매유통활성화지원(화훼유통개선)’ 예산 역시 10여 년 사이 70%가 삭감됐다. 2016년 230억원 수준이던 화훼유통개선 예산은 지속적으로 줄어 2020~2022년에는 140억원, 지난해와 올해는 9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년 예산은 또다시 감소해 70억원으로 편성됐다.

서용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장은 “처음 화훼산업 진흥지역을 지정할 때부터 예산 부족을 우려했다. 지금 수준으로는 진흥은커녕 현상 유지도 버겁다”며 “꾸준히 줄어드는 화훼유통개선 예산도 조속히 100억원대로 복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화훼유통개선 예산 축소 배경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 관계자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관련 융자 재원을 새로 마련하느라 오프라인 도매시장의 예산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산 증액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과거 수준인 140억원대로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획재정부 등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