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앞줄 오른쪽 세번째)은 18일 경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사회연대경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재부
기재차관, 안산의료사협 방문…간담회 개최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확정
정부, 재정 지원, 규제 개선 등 적극 지원 방침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9. 19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지역사회에서 의료·돌봄·일자리·환경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역할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경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000년 설립된 안산의료사협은 지역주민과 의료인이 참여한 협동조합형 사회적 기업으로, 의원·검진센터·장애인활동지원센터와 같은 보건·의료시설이 소속돼있다. 조합원은 8400명에 이른다.
이날 이 차관은 안산의료사협이 운영하는 의원·한의원·치과·요양원 등을 둘러봤다. 그는 “인구 고령화 대응으로 인한 의료·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제공 주체로서의 의료사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사협의 경우 지역주민인 조합원이 직접 출자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주민 주도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예방 중심의 의료복지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국가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료사협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연대경제조직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안산 내 여러 사회연대경제조직 관계자가 참석해 기관을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성장하기 위한 제도상 인센티브의 필요성과 규제 개선, 금융·세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차관은 “관계부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은 앞서 16일 국무회의에서 발표된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확정됐다. 이에 정부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을 지원하고 사회연대금융을 활성화하는 등 사회연대경제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내년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지원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말하며 “전국의 사회연대경제조직들도 포용 성장,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정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을 포함해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검토하고 제5차 협동조합기본계획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