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뉴시스]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모두↑…김장철 수급불안 완화 기대감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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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배추 무름병. 2025.10.16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김장배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군을 찾아 현장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가을배추 재배면적 1만3149㏊…전년비 0.6%↑

가을무 재배면적 5765㏊…전년보다 8.6% 증가

경기·충북·전북 중심으로 재배 확대…기상 변수



뉴시스 임소연 기자 2025. 10. 30



올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재배면적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달리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김장철 수급 불안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149㏊로 지난해(1만3076㏊)보다 73㏊(0.6%) 증가했다.

주요 재배지는 전남(2931㏊), 경북(2190㏊), 충북(2081㏊), 강원(1620㏊), 전북(1245㏊) 순으로 조사됐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765㏊로 전년(5308㏊)보다 8.6% 늘었다. 일반무는 14.7% 증가(4959㏊), 총각무는 18.2% 감소(807㏊)해 품목 간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북(1381㏊), 경기(963㏊), 충남(848㏊), 전남(786㏊), 강원(531㏊) 순으로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배추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기 정식한 포전이나 배수가 불량한 일부 지역에서는 병해가 확산되고 있어 현장 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가을배추 주산지인 해남을 비롯한 전남 일부지역과 충북 충주, 충남 홍성 등의 배추·무 농가에서 무름병과 뿌리썩음병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배추 무름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지제부·줄기부터 시작해 잎·결구까지 물러 썩고 악취가 나며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다. 가을장마로 인한 무름병이 확산할 경우 김장철 수요 증가와 맞물려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도 배추 무름병 확산 우려를 내비쳤다. 이남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최근 비가 잦고 토양이 습해 무름병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는 물길 정비와 알맞은 거름주기, 약제 방제 등 예방 위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생육 모니터링, 재배기술 지도, 약제·영양제 공급 확대 등 생육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상기상으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계약재배 확대와 정부 수매비축 등 출하조절용 물량을 확보해 공급부족 시 도매시장과 대형수요처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