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팜인사이트] 농식품부,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 채소 생산안정 대토론회 개최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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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등 작황 부진에 고랭지 채소 재배면적 10년전 대비 76% 수준 감소

기후대응 기술과 정책 제도 지원 투트랙 전략 필요




팜인사이트 김재민 기자 2025. 9. 10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고랭지 채소 생산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 부처, 생산자, 유통업계 등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9월 9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고랭지 채소 생산안정 대토론회’는 각 기관의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생산 안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랭지 채소 재배에 적합한 농지가 줄어들고, 연작(이어짓기)과 잦은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하는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특히 고랭지 채소의 주요 생산지인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올해 재배 면적이 10년 전과 비교해 76%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급 불안정성은 생산자 소득 감소와 유통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소비자 후생까지 전반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후대응 기술과 정책·제도 지원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생산자들은 토양 병해충 관리, 기후 적합 품종 및 농자재 선택, 작기 조절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통업계도 상생 의지를 밝혔다. 농협과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기후 적응형 신품종 유통과 새로운 재배지 발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뭄이나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해 농가 출하가 어려워질 경우 출하 장려금이나 농자재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과 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토양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주요 수급 사업인 채소가격안정제를 사과, 배 등 과수까지 확대하는 ‘원예농산물 안정생산공급지원사업’으로 개편하고, 농업수입안정보험의 적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품위와 가격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토론회에 앞서 준고랭지 시험포와 안반데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산물 안정 공급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