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 전담조직(TF) 계란가격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임호선 의원(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최기상 의원, 유동수 의원, 송옥주 의원(앞줄 맨오른쪽), 임미애 의원(뒷줄 왼쪽 여섯번째부터), 김남근 의원 등이 달걀가격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계란가격 안정화’ 간담회
하루 공급량 132t으로 확대
‘농할쿠폰’ 통해 가격 인하 지원
생산자단체도 노계도태 등 동참
농식품부 ‘사육면적’ 계획 공개
농민신문 이미쁨 기자 2025. 9. 12
정부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국산 달걀 공급을 30% 가까이 늘린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외국산 달걀가공품의 활용을 독려하는 한편 농할쿠폰·계란자조금을 통해 달걀가격 할인을 지원한다.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 전담조직(TF)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계란가격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등 고온피해에서 회복되고 있고, 3월 이후 입식한 신계군이 달걀 생산에 가담하기 시작하면서 추석까지 달걀 생산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양계농협을 통해 달걀 공급량을 하루 102t 에서 132t으로 29.4%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수입 달걀가공품의 이용을 식품업계에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산물가격 할인 지원 정책인 ‘농할쿠폰’이나 계란자조금 등을 활용해 달걀값 인하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달걀 산지가격은 특란 30개들이 한판당 5787원이다. 평년 9월 평균 가격(5007원)과 견줘 15.6%, 지난해 9월(5063원)보다는 14.3% 높다. 소비자가격은 7143원으로 평년 9월(6436원)과 비교해 11.0%, 지난해 9월(6466원)에 견줘선 10.5% 올랐다.
생산자단체도 정부의 달걀가격 안정화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한산란계협회는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추석 이후 소비가 감소하는 시점부터 노계를 단계적으로 도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또한 이윤을 낮추고 자조금을 활용해 할인 판매하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기준면적과 관련한 세부계획도 공개했다. 2027년 8월말까지 농가에게 ‘사육면적 적용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자율적으로 이행·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해 2027년 9월 이후엔 농장별로 사육 기준면적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