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제주형 마늘 신품종'' 육성을 위한 시범 포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9년 품종보호 출원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5. 10. 13
기후변화에 대응한 ‘제주형 마늘 신품종’ 육성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고 시장수요 변화에 적합한 마늘 신품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제주지역 겨울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잦은 강우와 낮은 일조량으로 제주지역 전체 마늘 재배지의 47%에서 ‘2차생장’ 피해가 발생, 생산량이 급감해 농업재해로 인정된 바 있다.
도농기원은 이에 기후변화에 따른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에 대응하고, 덜 매운 마늘을 선호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한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다.
도농기원은 기존 수집·보존해 온 유전자원을 기반으로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법을 적용, 제주지역 적응성이 높은 새로운 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3계통을 선발, 방사선 처리로 변이를 유도해 모본과 형질적 특성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구 크기 등 수량성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했다.
도농기원은 내년부터 선발 개체의 형질 특성이 안정적으로 유전되는지 검증할 예정이며, 수량성이 우수한 계통은 향후 3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거쳐 2029년 신품종 마늘 품종보호 출원 할 계획이다.
김주영 농업연구사는 “마늘 신품종 육성 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