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시각 3일, 케냐 므웨아(Mwea) 지역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에 따라 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설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 현지 시각 5일, 우간다 토치(Tochi) 지역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케냐·우간다 ‘한국형 벼 재배단지’ 착공
한국농어민신문 홍란 기자 2025. 9. 12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에서 본격적인 ‘K-라이스벨트 사업’에 나섰다. 두 기관은 현지 시각 3일 케냐 므웨아(Mwea) 지역과 5일 우간다 토치(Tochi) 지역에서 각각 착공식을 열고 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주요국에 벼 종자 생산단지 조성과 경지 정비, 관개시설 확충, 농기계 보급,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현지 식량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농업분야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이다. 현재 가나, 세네갈, 감비아, 카메룬, 케냐, 우간다, 기니 등 7개국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착공으로 케냐와 우간다는 본격적인 시설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공사를 통해 경지 정리와 경작로 신설, 흙 수로 현대화 등이 진행돼 기계화 영농 여건이 마련되고 농업용수 이용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한국의 기술 지원을 받은 일부 농가에서 약 25%의 수확량 증가와 품질 향상이 확인된 만큼, 기반 시설 확충이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쌀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케냐 므웨아 지역은 국가 전체 벼 재배면적의 30%,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하는 전략적 산지로, 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우간다 토치 지역 역시 2000가구 이상의 농가가 벼를 재배하는 중대형 관개 계획지구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재 농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과장은 “이번 착공은 한국과 케냐, 우간다가 함께 써 내려갈 농업 협력의 새로운 장”이라며 “현지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 총괄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김성경 글로벌사업처장은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현지 농업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전 세계 식량안보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