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케이푸드 성장세 지속하려면 국산 농산물 생산 안정부터”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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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홍문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맨 왼쪽) 등이 ‘기후변화 대응, 사계절농업(스마트팜)을 통한 케이푸드 식품영토 확장 방안 국회 토론회'''' 행사장에서 다양한수출 농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기후변화 대응, 사계절농업(스마트팜)을 통한 케이푸드 식품영토 확장 국회 토론회''''에서 홍문표 aT(앞줄 왼쪽 9번째부터),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이 ‘식품영토’ 확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aT제공)




어기구·이원택·정희용 의원 주최

‘K-푸드 식품영토 확장 국회 토론회’

스마트팜·수출 생산단지 구축 필요성 제기

‘국산 농산물로 국내서 제조’ 강조해야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5. 9. 17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하려면 스마트팜을 확대하거나 수출전용 생산단지를 구축해 국내 신선농산물의 생산기반을 안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국산 농산물로 국내에서 제조했다는 이른바 ‘메이드 인 코리아’ 개념을 케이푸드에 접목해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과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계절농업(스마트팜)을 통한 케이푸드 식품영토 확장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행사에는 농민·수출업체·학계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석 충남스마트팜청년협의회장은 ‘사계절농업을 통한 케이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스마트팜은 단순 농업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김형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토론자로 참석해 “이상기후에 맞서 농업을 지키기 위해선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이 핵심”이라면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해 각 품목에 맞는 최선의 조합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황용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토론에서 “스마트팜은 기후위기 대응에는 효과적이지만 투자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며 “스마트팜뿐 아니라 수출용 가공식품에 쓰이는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수출전용 생산단지’를 개척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의 홍정욱 상무는 “케이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기업이 아닌 다국적기업이 ‘케이푸드’를 콘셉트로 마케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마토 케첩으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제조기업 ‘크라프트하인즈’가 ‘케이푸드’를 제품 패키지에 내걸고 고추장 베이스 소스를 출시한다는 것이다.

홍 상무는 “기후위기로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미국발 상호관세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케이푸드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국내에서 제조했다는 식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개념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논의된 제언을 충실히 반영해 정부와 민간이 ‘수출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식품영토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