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농업분야 추석 민생안정 대책
농산물 물량 평시대비 2.6배 ↑
농할쿠폰 70% 지역 집중 발행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9. 15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을 확대 공급한다. 할인 지원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소비 대책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농업·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먼저 사과·배·한우·달걀 등 이맘때 수요가 증가하는 15대 성수품 15만8000t을 시중에 푼다. 올해부턴 상차림 품목을 반영해 단감과 애호박을 성수품목에 신규 추가하고 잣은 제외했다.
농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평시 대비 2.6배 늘린다. 그중 배추·마늘·양파는 비축물량 1270t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해 저렴하게 팔 계획이다. 축산물과 임산물 등도 농협·산림조합 등을 활용해 수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체감 물가를 낮추고자 이달 15일부터 10월5일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먹거리 할인 지원에 나선다. 이 기간 소비자는 농축산물을 최대 40%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할인 지원은 특히 지방에 집중될 전망이다. 전통시장 대상 할인 지원 예산이 전년(160억원) 대비 25% 늘어난 200억원 편성됐고, 농축산물 할인상품권은 지방에 70% 집중됐다. 이로써 지역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자조금·유통업체·식품기업 등의 자체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과일·축산물·전통주·홍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53%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던다. 중소과로 구성한 실속형 선물세트 15만개와 10만원 이하 한우세트 162t도 준비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우수제품도 할인판매한다.
자세한 농축산물 할인 정보와 판매처 등 알뜰소비정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정책도 추진한다. 10월부터 두달간 정부양곡을 20% 할인한다. 기존 1만원이던 10㎏들이 정부양곡을 8000원에 판다.
이번 대책에는 내수 진작방안도 담겼다. 농식품부는 ‘한글날’ ‘대체휴일’ 영향으로 7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겨냥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한다. 10월1∼12일을 ‘농촌 관광 가는 주간’으로 확대 운영하며 농촌체험·숙박상품 할인권을 지급한다.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45곳과 수목원 4곳의 입장료를 없애고 산림복지시설 이용 요금을 깎아준다. 10월4일부터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