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차례상에 오르는 제수용 수입식품, 5년간 1000t 부적합 판정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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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불법 항생제 등 밥상 안전 위협

전진숙 의원, “철저한 검사와 선제적 관리가 중요”



농민신문 김소진 기자 2025. 10. 2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 밥상에 오르는 제수용 수입 식품 가운데 최근 5년간 1000t 이상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반입이 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광역시 북구을, 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6월까지 통관단계 검사에서 고사리·부세·축산물 등 주요 명절 식품이 매년 수십t 단위로 걸러졌다.

고사리는 최근 5년간 총 173t 이상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만 55t이 반입 차단됐다. 카드뮴, 농약 성분, 이산화황 과다, 대장균군 등 위해 요소가 원인이었다.

부세는 누적 차단량이 500t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2t에서 니트로푸란과 에톡시퀸이 검출돼 반송됐다. 두 물질 모두 발암 가능성과 독성 우려로 국내외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소·돼지·닭·양고기 등 축산물은 불법 성장촉진제(난드롤론·락토파민·질파테롤)와 불법 항생제(니트로푸란) 등이 반복 검출돼 최근 5년간 300t 이상 반입이 차단됐다.

이 밖에도 밤·도라지 등도 보존·표백 목적으로 쓰인 이산화황 과다 검출로 3t 이상이 걸러졌다.

차례상에 자주 오르는 품목에서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만큼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고사리· 부세·도라지 등 100t 가까운 제수용 식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폐기됐다”며 “명절을 앞두고 통관 단계의 철저한 검사와 고위험 품목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안전한 밥상을 위해 국산 농수축산물을 적극 활용해 주신다면 안전성과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