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올해 추석 연휴 여행 수요 분석
가족·단체 여행 60%…나홀로 여행 5% 그쳐
일본이 검색량 상승세 주도…후쿠오카 60%
농민신문 김미혜 기자 2025. 9. 23
추석을 앞두고 사상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명절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차례나 성묘 대신 조부모, 부모, 아이까지 함께 떠나는 ‘다세대 가족여행’이 새로운 명절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여행 수요의 약 60%가 가족·단체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평균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명절의 중심이 집에서 여행지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커플 여행은 35%, 나홀로 여행은 5% 수준에 그쳤다.
일찍 계획을 세운 여행객은 장거리 여행을 예약했지만, 9월초부터는 단거리·국내 여행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짧은 비행이나 운전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가 막바지 추석 여행을 준비하는 다세대 가족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해외 여행지 중에서는 일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8월12~25일과 9월2~15일을 비교한 결과 후쿠오카 검색량이 60%, 구마모토는 35% 증가했다. 베트남 호이안도 50% 증가세를 보였고 홍콩(35%), 타이베이(15%)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국내 여행지 검색도 활발했다. ▲서울(100%) ▲경상(75%) ▲부산(75%) ▲강원(40%) 등 주요 지역 검색량이 크게 늘며 명절 연휴 국내 여행 선호도를 입증했다.
이처럼 명절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욕구는 여전하지만, 그 방식이 집에서 여행지로 이동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여행이 본격적인 명절 풍속도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