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예상단수 감소 영향
작년 9월 평균보다 20% 높아
농민신문 서효상 기자 2025. 10. 1
9월 내내 강세를 이어오던 감자 가격이 이달에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0월 감자 관측’에 따르면 2025년산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1만4000t 내외로 추정됐다. 9월10∼16일 표본농가 조사치는 11만2737t이고 자체 단수예측모형을 통한 추정치는 11만5473t이었다. 예상 생산량은 모형 추정치 기준 전년(12만6399t)보다 8.6%, 평년(12만3441t)보다 6.5% 줄었다.
농경연은 재배면적과 예상 단수(10a당 생산량)가 모두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짚었다. 2025년산 고랭지감자 재배면적은 3660㏊로 전년(3928㏊)과 비교해 6.8%, 평년(3739㏊) 대비해선 2.1% 작다. 예상 단수(3155㎏·모형 추정치)도 전·평년 대비 2.0%·5.8%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달 감자 출하량은 전년보다 3.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랭지감자는 3.9%, 저장 노지봄감자는 3.5% 줄어들 전망이다. 이달 출하되는 전체 감자 중 고랭지감자 비중은 82.1%다.
한편 9월29일 서울 가락시장에선 감자 20㎏ 상품 한상자당 3만7291원에 거래됐다. 전년 9월 평균(3만1124원)보다 19.8%, 평년 9월(3만2522원)보다 14.7% 높다.
이용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농가로선 작황이 크게 저조해 이 정도 가격으로는 생산비를 건지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달에는 9월보다 값이 더 오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