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정부에 홈플러스 사태 해결 위한 대책 마련 촉구
농수축산신문 이문예 기자 2025. 10. 28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홈플러스 사태의 핵심 책임자를 엄벌하고 사모펀드의 기업경영 원천차단 대책 수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의 김병주 회장은 지난 14일 국회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지 8개월이 흘렀고 수많은 노동자들과 입점주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MBL의 실질적 의사결정 책임자였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전농은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며 “사모펀드의 수장인 김병주 회장이 책임자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책임자란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홈플러스 사태는 본질적으로 오로지 이윤 외에는 관심이 없는 MBK라는 사모펀드가 기업을 운영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노동자들은 실업위기에 놓였고 입점주들은 폐점의 위험과 고객 감소를 겪고 있으며 산지직거래 방식으로 연간 2조 원의 국내 농축산물 매출을 올렸던 홈플러스의 위기가 농업과 농촌에 미칠 영향도 결코 작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농은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
전농은 “MBK가 인수합병(M&A)을 성사할 것이라 순진하게 믿기보다 정부가 나서서 홈플러스 노동자 등 약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로운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무책임한 투기놀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협한 MBK와 김병주 회장을 엄중히 처벌하고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사모펀드의 기업경영을 원천차단할 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