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간소화 차례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명 중 6명, 추석 차례상 안 차린다"…간소화하고 수입과일도
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2025. 10. 3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에서 6명은 이번 추석 차례상을 차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20대 이상 과일 소비자 패널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올해 추석에 차례상을 차린다는 응답자 비중은 40.4%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차례상을 차리는 비중이 74.4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34.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변화는 명절 의례의 간소화, 핵가족화, 가치관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추석 연휴 계획은 ''본가·친인척 집 방문''이 5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집에서 휴식 및 여가생활'' (34.9%), ''국내여행''(5.5%), ''해외여행''(2.7%) 순으로 나타났다.
차례상을 차리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급증한 것과 함께 차례상을 차리더라도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차례 음식 준비 방식은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으며 ''전통 예법에 따른 준비''(21.0%),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준비''(14.9%), ''조상이 좋아하던 음식 위주로 준비''(5.2%) 순이었다.
2016년 조사와 비교하면 ''전통 예법에 따른 준비'' 응답 비중은 47.6%에서 21.0%로, ''조상 선호 음식 위주'' 답변은 10.3%에서 5.2%로 각각 절반가량 낮아졌다. 그러나 ''전통 예법에 맞춰 간소화''한다는 답변 비중은 29.8%에서 58.4%로, ''가족 선호 음식 위주''는 12.4%에서 14.9%로 각각 높아졌다.
추석 차례상에 올릴 국산 과일의 선호도는 배(28.9%), 사과(28.6%), 단감(17.4%), 포도(13.2%) 순이었다.
추석 차례상에 수입 과일을 올린다는 응답은 34.9%로 7년 전보다 11%포인트가량 늘어났다. 차례상에 올릴 수입 과일은 바나나(49.5%), 오렌지(22.0%), 키위(9.8%), 파인애플(7.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