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사람 눈보다 300배 빠르다”…OO특성 11가지 1초만에 뚝딱 확인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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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모식도. 종자를 촬영하고 11가지 특성을 1초만에 확인한다.농촌진흥청




농진청, 표현체 영상분석기술 소개…농업현장 적용

종자 4만개 분석때 노동력 4명→1명, 시간 40일→1일



농민신문 정성환 기자 2025. 10. 4



농촌진흥청은 종자의 특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은 종자 이미지를 촬영하고 원하는 정보만 얻어내는 기술이다. 기술을 적용하면 종자 한 개의 크기·색상·모양·표면 질감 등 11가지 특성을 1초 만에 분류할 수 있다. 사람이 눈으로 분석에 걸리는 시간은 5분으로 300배 빠른 셈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육종 현장에서 종자 4만개를 분석할 때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4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40일에서 1일로 줄어든다. 이 기술은 밀·콩·옥수수·고추·수박 등 상업용 종자 62종에 적용해 특성 분석을 자동화했다. 분석 정확도는 97%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비슷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기술은 국립종자원의 품종 등록 프로그램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밀·수수 일반 종자와 돌연변이 종자 구분, 생명정보기업의 플랫폼을 통한 형질 자동분석 서비스, 산업체의 민간 보급용 작물 영상 촬영 장치 개발 등에 사용되고 있다.

또 고당도 딸기 선발, 멍든 사과 골라내기, 팽이버섯 갓수 계산, 옥수수 크기와 낟알수 확인, 꽃과 과일의 수확시기 예측 등에서도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김남정 농진청 농과원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앞으로 민간에서 요구도가 높은 밀, 콩, 옥수수, 고추 등 주요 작물 65종을 대상으로 표현체 데이터 확보, 슈퍼컴퓨터와 연계한 분석 등 디지털 육종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 농업 고도화 정책에 부응하는 이 기술은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