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잦은 비·병충해 여파···올해산 쌀 생산량 355만톤 전망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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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기 작황 악화로 올해산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충남 부여에서 벼를 수확하고 있는 장면이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예측

이달 초 예상보다 2만3000톤 줄어

예상 초과량 14만2000톤으로 축소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025. 10. 28



수확기 잦은 비와 병충해 여파로 올해산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7일 올해산 생산 동향을 담은 11월호 쌀 관측 결과를 발표하며, 2025년산 쌀 생산량을 355만1000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2일 발표한 올해산 쌀 예상 생산량 357만4000톤보다 2만3000톤 줄어든 수치다. 9월 잦은 비에 따른 깨씨무늬병 확산과 10월 강우로 인한 도복·수발아 발생 등으로 9월 말 조사 대비 단수가 낮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025년산 쌀 예상 초과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3일 수확기 쌀 수급 대책에서 제시한 2025년산 쌀 예상 초과량 16만5000톤보다 줄어든 14만2000톤이 올해 초과 생산량으로 추정됐다. 농식품부는 당시 작황 변동 가능성을 고려해 예상 초과량 중 우선 10만톤을 격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11월 13일 쌀 최종 생산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수확기(10월) 작황을 반영한 최종치도 관측센터가 제시한 355만1000톤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수확 진척도는 예년보다 크게 늦다. 10월 21일 기준 전국 벼 베기 진도율은 약 34%로, 전년 같은 시점(57%)보다 23%p 낮다. 이 여파와 구곡 재고 소진 영향으로 수확기 쌀값(산지 20kg 기준)은 전년 수확기 4만6175원, 직전 단경기 5만3951원에 비해 10월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11~12월에는 신곡 출하 본격화로 10월 대비 약세가 점쳐진다.

한편 쌀 관측과 같은 날 발표된 11월호 콩 관측에 따르면,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유인책 영향으로 콩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8만3133ha로 파악됐고, 생산량도 전년보다 11.6~13.2% 증가한 17만2000~17만5000톤으로 예측됐다.

생육 상황은 밭콩과 논콩이 엇갈렸다. 밭콩은 생육 초기 가뭄 피해가 있었으나 이후 회복돼 전년보다 양호한 반면, 논콩은 주산지 침·관수 피해와 가을장마로 인한 습해 및 병해충 발생으로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