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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전남대, 필터 교체 없는 지하수 정화 기술 실증성과 발표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2025. 10. 13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이하 전남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듀얼사이클론 여과기’의 실증성과를 13일 발표하며, 반복되는 농업용 지하수 사용 불편 문제를 해소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심화와 더불어 지하수 속의 모래, 철가루 등 이물질이 농업용 펌프 및 분사기 고장, 작물 손상, 가축 질병 등을 유발해 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지하수 사용은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됐다.
전남대 홍세운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듀얼사이클론 여과기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장치는 두 개의 사이클론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물과 이물질을 신속하게 분리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작동 원리는 깨끗해진 물은 용수관으로 공급되고, 이물질은 중력에 의해 자동으로 배출된다. 주요 장점으로는 기존 단일 사이클론 대비 미세입자 제거 효율이 높으며, 별도의 필터 교체가 필요 없어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농진원은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실증과제 일환으로 전남 및 충남 지역 6곳 농가에서 이 기술을 시험했으며, 실증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연구팀은 여과기 사용법과 유지관리 방법을 현장 교육으로 병행하고 있으며, 설치 및 운영 가이드를 담은 동영상 자료도 제작·배포해 농가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이 기술을 일반 농가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운영 농가까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