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업신문] 수도권 ‘영농형태양광’ 첫 시범사업 추진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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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농형태양광이 설치된 모습.



농식품부, 1MW급 규모화 모델 2곳 조성

수익 지역사회 환원·제도화 전 단계로 추진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2025. 10. 13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농형태양광’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농업인 소득을 높이면서 동시에 전력수요가 많은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복합형 사업으로, 향후 제도화를 앞둔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3일 전력 수요가 높은 경기권을 중심으로 1MW급 이상 규모의 영농형태양광 발전단지 2개소를 우선 조성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과 농업을 병행하는 영농형태양광의 제도화에 앞서, 규모화·집적화된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햇빛소득형 마을’ 모델을 함께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대상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와 마을 주민이 참여한 임차농지 등을 활용한다. 정부는 실제 영농이 이뤄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수확량 등 영농성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태양광 설치가 아닌, 지역 단위의 에너지 수익공유 모델로 설계됐다. 발전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마을 공동체가 나누며, 정부는 부지임대뿐 아니라 사업 전반의 자문·관리·행정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중 대상 마을이 선정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과 별도로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농촌지역의 재생에너지 확산과 농업인의 참여형 소득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며, 두 사업은 향후 제도 설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박해청 농식품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영농형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은 농촌의 탄소중립과 소득다변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처음 도입되는 제도인 만큼 질서 있고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나는 현장 문제를 제도화 과정에 반영해 시행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