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밭작물 관·배수 통합 물관리 기술 ‘주목’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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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관·배수 통합 물관리 기술 ‘주목’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25. 9. 23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이 개발돼 빈번한 이상기상에 대응해 가뭄과 폭우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가뭄 지속 기간이 늘고 폭우 발생 일수가 증가하면서 노지 밭작물에서 한발(땅이 바싹 마르는 상태)과 습해 피해가 나타나는 등 밭작물 재배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은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치고, 현장 평가회를 실시했다.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은 구멍이 뚫린 관(유공관)을 땅속에 묻어 관수와 배수를 하나의 구조로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동화된 시스템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유공관이다. 토양 수분 감지기가 토양 내 수분을 감지해 부족할 경우엔 자동으로 관수 밸브가 열려 물이 공급된다. 반대로 수분이 과다한 경우엔 즉시 배수 기능이 작동해 과도한 수분을 배출하게 된다.

식량과학원이 2023~2024년 경남 밀양에서 진행한 실증시험 결과 무처리구에선 가뭄일수가 25일에 달했지만,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재배지에선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또 콩을 대상으로 생육을 시험한 결과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경우 잎 면적 지수는 5.1로 무처리보다 58.8%가 높았고, 대립종 비율은 90.5%에 달해 무처리에 비해 33.3%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에 콩 수량은 10a당 416kg으로 무처리 대비 39.6%가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식량과학원은 현재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관·배수 통합 암거관 제조 공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고지연 국립식량과학원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은 단순 물 공급 및 배수 장치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다”며 “노지 밭작물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물관리에 드는 노동력을 절감하도록 연구와 보급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