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가뭄재난 조치 필요 저수지 전국 660곳…“가뭄 대책 마련 시급”
2025.09.09
운영자
조회수 : 1,535




평년 대비 저수율 40% 이하 ‘심각’ 저수지 98곳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5. 9. 9



전국 농업용 저수지 5곳 중 1곳은 ‘가뭄재난 현장조치’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잡을 수 없는 폭염이 지속되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용수 확보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사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저수지별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3424곳 중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를 기록해 가뭄재난 조치가 필요한 저수지가 660곳(19.2%)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는 ‘가뭄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저수율이 기준치에 미달하는 저수지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눠 필요한 가뭄재난 조치를 수행한다.

관개기인 4~9월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대비 70% 이하일 때는 ‘관심’, 60% 이하일 때는 ‘주의’, 50% 이하일 때는 ‘경계’, 40% 이하일 때는 ‘심각’ 단계를 내린다. 매뉴얼에 따르면 ‘경계’ 단계 저수지에 대해선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강화해야 하고, ‘심각’ 단계 저수지에 대해선 ‘전사(全社)적 총력체제’로 대응해야 한다.

정 의원이 파악한 결과 1일 기준 전국 농업용 저수지 중 ‘심각’ 단계가 98곳, ‘경계’ 단계가 72곳, ‘주의’ 단계가 175곳, ‘관심’ 단계가 315곳 있었다. 여기엔 저수율이 0%인 저수지도 34곳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강원 강릉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간이양수장 설치를 비롯해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 급수, 지하수 임시관정 설치 등 용수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강릉을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