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김장철 배추와 무는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한 무름병 등 병충해 발생에도 불구,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김치업체 등 대량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해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식품저널DB
11월 초 품목별 공급 확대ㆍ할인 지원 등 수급안정대책 마련
23일 김장재료 수급상황 점검회의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5. 10. 23
다가오는 김장철 배추와 무, 양념채소 등 주요 김장재료의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내달 초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을 포함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김장 주요 재료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김장에 사용되는 농수산물의 수급 전망과 대응계획,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배추와 무는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한 무름병 등 병충해 발생에도 불구,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김치업체 등 대량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해 김장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에 대비, 비축 등 정부가용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고춧가루ㆍ마늘ㆍ양파ㆍ대파ㆍ쪽파ㆍ생강 등 양념채소는 대체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나, 산지 가격이 상승한 마늘과 작황이 부진한 쪽파는 다소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보고, 정부비축물량(마늘) 등을 시장에 확대 공급하는 한편, 쪽파는 출하 전까지 생육관리를 강화하기로했다.
배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크게 증가,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고 가격도 전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김장철에는 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 상황이 지속되도록 할 계획이다.
천일염ㆍ새우젓ㆍ멸치액젓 등 수산물도 공급 여력은 충분할 전망이나, 멸치액젓은 멸치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다소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열어 김장재료로 사용되는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가격이 상승한 멸치액젓은 다른 품목으로 대체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김장재료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을 포함한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11월 초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구 실장은 “가을철 잦은 비로 농작물에 병해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방제 약제를 공급하는 등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품목별 수급상황 변동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미리 마련해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