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김치의 날이 유럽시장 확대에 도움되길”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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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팀장이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에서 유럽 현지에 판매 중인 대상 ‘종가’ 김치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상




[유통가 사람들]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팀장

국내 원물 소비촉진 ‘청신호’

폴란드 생산공장 건립 추진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5. 10. 25



“한국의 진정한 ‘솔푸드(soul food)’ 김치의 다음 행선지는 유럽입니다.”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팀장은 “문화적 자긍심이 강해 새로운 식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긴 시간이 걸렸던 유럽에서 김치가 음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상은 최근 프랑스 파리 15구에서 유럽연합(EU) 공공기관에서는 최초 사례로 ‘김치의 날’이 제정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프랑스 한국식품 홍보 비영리단체(AMA협회)와 국내 광고기업 SF글로벌라이즈와 함께 제정안을 발의하도록 했고, 파리 15구 의회는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승인했다(본지 10월13일자 6면 보도).

정 팀장은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수출국 다각화가 중요해지는 가운데 ‘김치의 날’을 제정한다면 유럽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9400만달러로 이 중 12%가 유럽 대상 수출액이다. 미국(38%)·일본(24%)에 이은 3위다.

정 팀장은 대상의 유럽 공략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2023년 폴란드 신선·발효 채소 전문업체(ChPN)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들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종가 김치를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며 “폴란드 크라쿠프에 현지 김치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부지면적 6613㎡(2000평) 규모로 김치공장을 짓고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식품의 지구촌 전파 속도가 빨라진 만큼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김치 우수성을 알려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