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돌봄을 일자리로” 농촌 통합돌봄, 일자리와 연계 제안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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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가 24일 ‘농촌 사회서비스를 통한 지역소멸 극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제7회 사회적경제 박람회(24~25일)의 일환으로 열렸다.
* 한국사회연대경제돌봄특별위원회는 24일 전국통합돌봄네트워크 310개 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 광역 네트워크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농촌사회서비스를 통한 지역소멸 극복" 포럼


60세 이상 지역 주민, 돌봄 전문인력으로 육성

지역화폐 사용처에 마을협동조합 등 포함 강조



한국농어민신문 손민정 기자 2025. 10. 28



농촌 지역의 통합돌봄을 단순 복지서비스가 아닌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로 전환하기 위해, 60세 이상의 지역 주민을 전문인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기본소득으로 제공되는 지역화폐 사용처에 마을협동조합을 포함하는 등 실질적 지원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 돌봄 서비스도 전문 일자리로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는 지난 24일 ‘농촌 사회서비스를 통한 지역소멸 극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 전주에서 진행된 제7회 사회적경제 박람회(24~25일)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농촌 지역의 사회서비스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선미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사회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사례 발표를 통해 고령화된 지역 현실을 반영해 60세 이상의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 활동가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고 전무이사는 60세 이상 주민이 참여해 병원 동행 등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통합돌봄 서포터즈 사업’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단순 고용 창출을 넘어 전문성과 분업 체계를 갖춘 일자리 모델 구축을 위해 채용 절차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건강보험 가입과 연차 보장 등 안정적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경험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일자리에 참여한 주민들의 건강 역시 사업 초기보다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전했다.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과 돌봄통합지원법의 연계를 통한 통합돌봄 시스템 운영을 위해 어떻게 서비스 주체를 육성할 것인지에 관한 고민도 이어졌다.

강영석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 실장은 “통합돌봄은 서비스를 제공할 공동체를 육성하는 것이 관건인데, 현재 돌봄 공동체나 사회적 농장 등은 수익성 확보와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화 공동체의 실무 역량을 키워 사업과 규모를 확장해 지역 공동체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거점 공간을 활용해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프라인 연결망을 구축하고, 온라인으론 사회서비스 일자리 연계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서는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노영권 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봉사에 의존하던 기존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한계가 명확했던 만큼 일자리화 방안을 강구해 지속성을 담보해야 한다”며 “최근 이슈인 기본소득 관련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나 협동조합을 사용처로 등록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획하는 등 마을 주민들의 활동을 발굴하고 육성해 사회적경제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통합돌봄 광역 네트워크로 고민 나눠

같은 날 한국사회연대경제 돌봄특별위원회는 전국통합돌봄네트워크 310개 조직을 대상으로 ‘사회연대경제 통합돌봄 광역 네트워크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15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각 지역의 돌봄네트워크 현황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을 위한 10개 우선과제 선정 전자투표, 실천선언 낭독 등이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선 지역마다 상이한 통합돌봄 추진 실태가 확인됐다.

서울의 민동세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기획이사는 “서울은 2019년부터 실시한 돌봄SOS센터 사업으로 광역 네트워크 활동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다시 광역 네트워크 조직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독자적 활동은 있지만, 광역 네트워크 조직화는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의 한석주 농촌공동체연구소장은 “충북은 몇몇 개별적 흐름만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역의 상황을 전한 뒤, “좋은 삶을 목표로 하는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의 돌봄은 생존의 문제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돌봄 공동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농촌지역 통합돌봄 추진에 관한 관심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실천선언을 통해 △주민 공동체 중심의 돌봄 문제 해결 △지자체 공적 책임 강화 △지역 돌봄 플랫폼 지향 △지역 돌봄 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성화 주도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