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민신문 양석훈 기자 2025. 10. 25
“‘한 사람 인생을 망치려면 경마장에 데려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를 향해 사행산업 확장에만 몰두하지 말고 중독 예방 대책도 보강하라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임 의원은 “마사회가 도박 중독 예방과 상담을 위해 운영하는 ‘유캔센터’는 본부와 경마공원 3곳, 장외발매소 26곳 등 모두 30곳에 있지만, 인력은 도합 29명으로 센터당 한명꼴에 그친다”면서 “본부·경마공원과 달리 장외상담소의 경우 중독분야 전문자격 보유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2024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장외발매소 이용자의 도박 중독 유병률이 특히 높았다.
임 의원에 따르면 센터의 실효성도 낮아 지난해 장외상담소의 상담건수가 한곳당 평균 125회에 그쳤다.
임 의원은 “이런 실정에도 마사회는 지난해 6월 마권을 일상생활 중 살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더비온’을 도입해 사행 채널의 외연을 확대했다”면서 “반면 마사회의 최근 5년간 도박 근절 예산 비중은 전체의 1∼2%에 그쳐 사행 외연은 넓어지는데 대책은 그대로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