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배추 유전자원 93종 기능성 분석…국제학술지 게재
농수축산신문 이남종 기자 2025. 10. 21
배추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항암·항염·항산화 기능을 가진 건강소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최근 보존 중인 배추 유전자원 93종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과 기능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93자원 중 3종(IT100355·IT100353·IT100354)은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이 kg당2만1000μmol 이상으로 시판 품종 대비 4~7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 성분인 글루코나핀과 글루코브라시카나핀이 항암·항염 활성을 보여 질병 억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분자 도킹 분석을 통해 글루코시놀레이트 계열 성분이CDK2, MPO, CP450 단백질과 강한 결합 친화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세포 성장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생리적 기전 규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tia Hticulturae에 게재됐다.
농진청은 이를 토대로 기능성 김치 원료나 건강식 소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병옥 센터장은 “배추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식품·의약 산업에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며 “분자 도킹 기법을 확장해 다양한 유전자원의 기능 탐색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