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국가 R&ampD 예산 3배 늘 때 농업은 고작 10%”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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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17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사진 가운데)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진청 국감서 ‘예산 확보’ 촉구

피지컬 AI 예산 전액 삭감 도마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2025. 10. 17



농촌진흥청의 내년 농업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이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농업 분야 연구개발이 농촌진흥청의 본연의 기능인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17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7개 피감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은 농촌진흥청의 내년 농업 분야 연구개발 예산의 확보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 의원은 농촌진흥청의 내년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와 비교해 얼마나 증액이 됐나고 묻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10% 더 증액하는 것으로 계획된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내년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데, 농업 분야 연구개발을 관장하고 있는 예산은 10% 증액에 불과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며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3배 이상 늘어나는데, (농업 분야 연구개발 예산 증액이) 10%라는 것은 농촌진흥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연구개발이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에서 연구개발 예산이 많이 삭감돼 이재명 정부에선 복구를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분야 또는 작물개발 실용화, 병충해, 종자 쪽에선 연구개발 예산이 증액된 측면이 있는데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농업 분야 연구개발은 농촌진흥청의 본연의 기능 중의 하나다. 그 역할을 잘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농업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자동화·로보화의 핵심 기술인 ‘피지컬 AI’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내년 신규사업으로 제안한 ‘차세대 농작업 자동화 및 초지능 농기계 기술 개발’ 예산 75억원이 정부안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원택 의원은 “피지컬 AI 관련한 농업 로봇이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 밭작물이든, 농작물이든 또 농기계와 관련된 피지컬 AI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피지컬 AI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했지만 예산 반영을 못했다. (농업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