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소비자 10명 중 7명, “추석 제수음식 반조리·완제품 활용하겠다”
20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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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준비 방식. 농촌진흥청
* 추석 연휴 이후 농식품 재구매 시점. 농촌진흥청




농진청, 수도권 소비자 패널 1000명 온라인 조사 결과

차례 간소화 92.0%…음식량·품목수 줄이는 방식으로

음식 전부 직접 조리 30.1% 뿐…과일은 명절 10~11일 내엔 재구매 않아



농민신문 정성환 기자 2025. 9. 28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올 추석 차례를 이전보다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6일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소비자 패널은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했고 조사 방식은 온라인이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62.5%가 ‘차례를 지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설(51.5%)보다 1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명절 연휴 계획에 대해서는 귀향(42.2%), 집에서 휴식(39.4%), 여행(18.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차례를 지낸다는 응답자 중 8.0%는 이전과 견줘 간소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92.0%는 간소화하겠다고 응답했다. 간소화 방식은 음식량을 줄이거나(40.5%), 품목수를 감축(36.5%)하는 등이 꼽혔다. 음식을 구매하겠다는 대답(14.7%)도 적지 않았다.

차례 준비 방식으로 전부 직접 조리하겠다는 응답자는 30.1%였지만 ‘일부 직접 조리+일부 구매’는 64.0%였고 ‘전부 구매’는 5.9%였다. 즉 응답자의 69.9%는 반조리제품이나 완제품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추석에 선물을 주고받겠다는 소비자는 68.4%로 집계됐다. 올 설(54.8%)보다 13.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상대적으로 긴 연휴에 귀향을 대신해 선물에 더 신경 쓰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진청은 추석 연휴 이후 농식품 구매 패턴도 조사했다. 명절 이후 ‘농식품 구매량이 줄어들 것’이란 답변은 45.5%로 ‘비슷할 것’(50.6%)이란 답변의 뒤를 이었다. 남은 음식을 소비하거나(55.1%), 지출 축소(20.7%), 과잉 섭취에 따른 건강 관리(17.6%) 등이 농식품 구매를 줄이려는 이유로 지목됐다.

명절 후 재구매 시점은 과일·육류는 10~11일, 채소류는 7일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태석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명절을 간소하게 지내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산지는 소비자 수요 변화에 맞춰 상품화하는 판촉 전략을 세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