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프랜차이즈 본사만 매출 늘어”…가맹점주·본사 간 불균형 심화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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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4년 가맹본부 및 가맹점 매출액 변화’ 그래프. 리더스인덱스




리더스인덱스, 7개 업종 조사

점포수 늘었지만 매출은 감소

피자·외식모음 업종이 불균형 최고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5. 10. 14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업계의 성장 불균형이 심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커피·음료 ▲치킨 ▲피자 ▲편의점 ▲제과제빵 ▲외식모음 ▲화장품 7개 프랜차이즈 업종의 본부·점포의 2022~2024년 현황을 비교·분석해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가맹본부 115곳, 가맹점 9만2885곳이다.

지난해 7개 업종 전체 가맹점포 수는 9만2885곳이다. 2022년(8만7108곳)보다 6.6% 늘었다. 점포 1곳당 연평균 매출은 3억248만원으로 2년 전(3억2723만원) 대비 7.6% 내렸다.

그러나 가맹본부 매출은 47조7963억원으로 집계되며 2022년(43조1565억원)과 비교해 10.8%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조2642억원으로 2년 전(1조1697억원) 대비 8.1% 올랐다.

리더스인덱스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매가격 인상분이 개별 업주들이 아닌 본사 수익으로 전이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성장 불균형이 가장 심한 업종은 피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7개 피자 프랜차이즈 본부의 매출은 1조1193억원으로 2022년(4189억원)과 견줘 66.5% 상승했지만, 점포 1곳당 연평균 매출은 3억1163만원으로 2년전(3억5381억원)보다 11.9% 하락했다.

피자 다음으로 불균형이 두드러진 업종은 외식모음이다. 54개 외식 프랜차이즈본부 매출은 3조4751억원으로 2022년(2조6801억원)보다 29.7% 올랐지만, 점포 1곳당 평균 매출은 3억3895만원으로 2년전(4억535만원) 대비 16.4% 내렸다.

제과제빵은 8개 본부 점포 1곳당 평균 매출은 3억5380만원으로 2년전(4억3509만원) 대비 18.7% 하락했다. 해당 업종 본부 매출은 7조8223억원으로 2022년(7조2318억원)보다 8.2% 늘었다.

리더스인덱스는 “점포 수는 증가하는데 점포 1곳당 매출은 줄어드는 시장 포화의 전형적 양상이 드러났다”고도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피자 가맹점 수는 1895곳로 2022년(1757곳)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외식모음과 제과제빵 가맹점 수는 각각 7201곳· 6324곳으로 2022년(6881곳·6022곳)보다 4.7%·5.0% 늘었다.

반면 커피·음료는 유일하게 가맹점 수와 매출이 동시에 성장했다. 지난해 해당 프랜차이즈 본부 17곳의 점포 수는 1만1513곳으로 2년전(9661곳)과 비교해 19.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점포당 연평균 매출도 2억5237만원으로 조사돼 2022년(2억2115만원)보다 14.1% 늘었다. 본부 매출은 3조9447억원으로 2022년(2조9564억원)보다 33.4%, 영업이익은 2548억원으로 2년전(1407억원)과 비교해 81.1% 올랐다.

한편 가맹점이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점포수가 5만5331곳으로 2022년(5만2511곳)보다 5.4% 증가했다. 이 중 CU가 1만8458개로 최다였다.

점포 1곳당 연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테이스티컴퍼니의 중식당 브랜드 매란방으로, 지난해 기준 점포 1곳당 평균 11억468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