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볏짚 발효 퇴비’ 뿌렸더니…유기물 함량 ↑ 탄소 배출량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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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볏짚을 퇴비로 만드는 초기의 모습. 농촌진흥청




농진청, ‘탄소 저감형 볏짚 발효 퇴비 기술'' 개발

볏짚에 가축분·물 섞어 발효 시킨 후 논 살포

토양 유기물 함량 10~16% 증가…메탄은 5.2배 감소



농민신문 조영창 기자 2025. 9. 16



농촌진흥청은 메탄 배출량을 줄이면서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탄소 저감형 볏짚 발효 퇴비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래 볏짚은 토양을 기름지게 하고 생물 다양성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물을 가둔 논에 생볏짚을 그대로 두면 미생물이 분해하면서 메탄이 발생한다. 농진청은 볏짚을 발효해 퇴비로 만든 후 토양에 환원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유다.

연구진은 볏짚에 가축분 퇴비와 물을 섞어 쌓은 뒤 5번 뒤집어 완전히 발효시켰다. 이렇게 만든 퇴비를 모내기 전 1000㎡(303평)당 1315㎏ 뿌렸다. 그 결과 토양 유기물 함량이 10~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볏짚 퇴비를 처리한 논은 생볏짚을 넣은 논보다 메탄 배출량이 5.2배 줄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현장 실증과 시범사업으로 검증한 뒤 농가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장철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재생유기농업과장은 "볏짚 발효 퇴비는 유기농업의 순환 원리를 살리면서도 탄소중립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많은 농가가 토양 건강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