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농민신문] “기후위기에 강하다”…무더위에도 색깔 잘 드는 ‘이지플’ 사과
2025.10.04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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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상중순 수확하는 추석 사과 ‘이지플’ . 농촌진흥청




‘홍로’와 ‘감홍’ 교배해 육성

과실 크고 고온에도 착색 원활

2023년 농가 보급해 2024년 53㏊



농민신문 정성환 기자 2025. 10. 3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조생종 사과 색택이 예년만 못하다면 ‘이지플’ 품종을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재배가 쉬운 추석 사과 ‘이지플’ 보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지플’은 2019년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이다. ‘홍로’와 ‘감홍’을 교배해 모양은 ‘홍로’를, 맛은 ‘감홍’을 닮았다. 평균 당도는 16.7브릭스(Brix)이고 평균 열매 무게는 330g으로 ‘홍로’ 당도·무게를 앞선다. 특히 고온에서도 착색이 원활하다. 수확시기는 9월 상중순으로, 추석 성수기 출하에 알맞다. 탄저병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다.

농진청은 2020년부터 79개 묘목 생산업체와 통상실시 계약을 맺고 2023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했다. ‘이지플’ 재배 면적은 2024년 53㏊로 늘었다. 특히 충북 충주시와 경북 포항시는 ‘이지플’을 지역특화품종으로 선정하고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동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이지플’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품종”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지플’은 열매가 너무 커지면 꼭지를 밀어내 떨어지고 저장성이 저하되므로 적절한 크기로 생산해야 한다. 또 잎이 크고 잎수가 많으므로 바람이 햇볕이 잘 들게 하고 병해충 방제에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