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농어민신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중소형 유통업체 참여 급증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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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마트·소매업체 참여 증가

시장 반입·상하차·재포장 등

유통비용 절감 사례로 ‘주목’

농가 수취가격 증가도 이어져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5. 11. 7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최근 들어 산지와 식자재마트·온라인소매업체 등의 소비지로 직접 연결되는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직거래 형태와는 다르게 소비지 기반의 중소형 유통업체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원물을 확보하는 유통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3년 개설한 온라인도매시장에는 현재 전국에서 5300여명의 판·구매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최근에는 식자재마트, 프랜차이즈업체, 온라인소매업체 등 소비지에 기반을 둔 구매자들의 참여와 거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는 온라인도매시장의 본래 취지인 거래 농산물이 산지에서 소비지로 바로 배송돼 실질적인 유통비용을 절감하는 사례로, 최근 마무리 된 국정감사에선 온라인도매시장의 거래량 증가를 두고 직거래처럼 원래 유통비용이 낮았던 거래가 온라인으로 흡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와 소비지 유통업체 간 직거래는 도매시장 반입과 상하차, 재포장 같은 중간 물류 과정이 생략된 거래 형태다. 중소형 유통업체 입장에선 부대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원물을 확보할 수 있는 유통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남 거제 지역 슈퍼마켓들이 그동안 오프라인 도매시장에 의존하던 거래를 ‘경남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온라인도매시장 공동구매 방식의 직거래로 변경한 결과, 합배송을 통해 12.4%의 물류비를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온라인소매 플랫폼인 ‘온브릭스’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한 후 충북의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산지와 도매시장 경유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기존 오프라인 거래 대비 유통비용률은 14.3%p 줄어들고, 농가 수취가는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 11월 3일, 올해 목표였던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박은영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지난 9월 판매자 가입 기준을 완화한 후 중소업체 신규 가입과 거래 성사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면밀히 살펴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