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농업·생물공학과 교수
[잠깐] 이원석 美 플로리다대 농업·생물공학과 교수
작업 정밀도·효율성 크게 높여
사용하기 쉬운 기술 개발하고
합리적가격 앞세워 주도권 확보
농민신문 나주=조영창 기자 2025. 11. 3
“미국에선 이미 정밀농업이 상용화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지금은 대형 농기계 중심이지만 머지않아 한국이 주력으로 수출하는 중소형 기계에도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입니다.”
이원석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농업·생물공학과 교수는 10월28일 전남 나주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교육관에서 한국농업기계학회 주최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정밀농업 활용 현황과 연구 동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아이비아이에스 월드(IBIS Wld)’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정밀농업시장 규모는 76억달러(10조8763억원)에 달하고 해당 산업 종사자는 1만3000여명에 이른다”며 “농민과 산업 관계자들 모두 정밀농업 기술이 농작업 정밀도·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존디어’가 매년 22억달러(3조1484억원), ‘시엔에이치(CNH) 인더스트리얼’이 9억달러(1조2882억원), ‘에그코(AGCO)’가 5억달러(7158억원) 수준으로 각각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있다”며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기술 경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하지 않으면 글로벌시장 주도권을 내주는 건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농가의 60% 이상이 자동 조향, 생산량 모니터링, 분무기 영역 제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격 부담과 복잡한 사용법을 어려움으로 꼽는다”면서 “앞으로 한국은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하기 쉬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심포지엄이 끝나고 열린 ‘2025년 한국농업기계학회 정기총회’에서 정선옥 충남대학교 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1일부터 2년이다.